리즈, 한화전 7이닝 무실점 9K...11승은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0.03 18: 52

LG 우완 강속구 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정규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서 7이닝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리즈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 총 10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을 기록했다.
리즈는 7이닝 중 3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해 투구수를 절약했고 위기에선 침착하게 대응해 실점하지 않았다. 이로써 올 시즌 리즈는 202⅔이닝을 소화하며 리그에서 유일하게 200이닝 이상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그러나 리즈는 0-0 동점에서 마운드에서 내려가 선발승에는 실패했다. 

리즈는 1회초 이대수와 김경언을 범타처리한 후 김태균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이양기를 몸쪽 직구로 투수 플라이 처리, 첫 이닝을 가볍게 넘겼다. 2회초에는 첫 타자 송광민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정현석을 2루 땅볼, 하주석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3루 주자 송광민의 태그업을 정의윤-오지환-윤요섭으로 이어지는 릴레이플레이로 태그아웃, 위기를 탈출했다.
위기를 넘긴 리즈는 3회초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4회초 김경언에게 중전안타, 김태균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1, 2루로 몰렸지만, 이양기를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잡았고, 송광민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리즈는 5회초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6회초에는 엄태용 이대수 김경언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 2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위기는 7회초에 다시 찾아왔다. 리즈는 첫 타자 김태균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이양기를 3루 땅볼 병살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송광민에게 다시 볼넷, 정현석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 2루로 몰렸다. 마지막 위기서 리즈는 하주석을 커브로 스탠딩 삼진, 극적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이후 LG는 8회초 리즈를 내리고 이동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