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현, LG전 최다 8이닝 소화 무실점 호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0.03 19: 20

한화 신인 좌투수 송창현이 통산 최다 8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송창현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6차전에서 8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송창현은 경기 내내 안정된 제구력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준 이닝이 5회 밖에 없을 정도로 LG 타선에 기회 자체를 봉쇄했다. 그러나 송창현은 타선의 자원을 받지 못하며 0-0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선발승에는 실패했다.

경기 중반까지 무실점 호투했다. 송창현은 1회말 박용택과 손주인을 범타 처리한 후 이병규(9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정성훈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첫 회를 마쳤다. 2회말에도 첫 타자 이진영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정의윤 이병규(7번) 윤요섭을 내리 범타로 잡아 2회를 마무리했다.
송창현은 3회말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4회말 이병규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후 1사 1루에서 이진영을 3루 땅볼 병살타로 잡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말에는 2사후 윤요섭과 오지환에게 연속으로 볼넷, 2사 1, 2루로 이날 첫 번째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송창현은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6회말에는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송창현은 7회말과 8회초에도 실점하지 않으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8회초에는 박용택에게 강한 타구를 허용했으나 3루수 이대수의 호수비로 위기를 피했다.  
이후 한화는 9회말 송창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박정진을 등판시켰다. 한화는 9회초까지 LG와 0-0 동점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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