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의미 되새긴 하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0.03 20: 54

[OSEN=이슈팀] 개천절 의미를 되새긴 하루였다.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뜻의 개천절인 3일 하늘까지 맑아 시민들은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시민들은 각종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4345주년을 맞은 개천절을 단순히 빨간날이나 휴일로 여기지 말고 태극기를 게양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자"며 오전부터 우리나라 5대 국경일 '개천절'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특히 강화도 마니산 첨성단에서는 단군을 기렸나 하면 징검다리 연휴 첫날이란 점에서 적국적으로 유명산과 축제장이 나들이 인파로 북적였다.
개천절의 의미는 어떤 것일까. 우선 개천(開天)은 하늘이 열린다는 뜻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천신인 환인의 뜻을 받아 환웅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를 열어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대업을 시작한 날이란 것이다.
이는 곧 개천절이 민족국가의 건국을 경축하는 국가적 경축일인 동시에, 문화민족으로서의 새로운 탄생을 경축하며 하늘에 감사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 명절이라 할 수 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개천절 경축식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주요인사를 비롯해 단군 관련 단체, 주한 외교단, 사회 각계대표, 일반 시민 등 약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천절 의미에 관심을 보인 네티즌들은 "개천절 의미, 하늘이 열린다는 표현을 쓴다는 자체가 뿌듯하다", "개천절 의미, 오늘은 좀더 생각해본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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