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려는 SK의 의지가 2위를 향한 넥센의 의지보다 좀 더 강했다. 뒷심에서 앞선 SK가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두며 5할 승률을 사수했다.
SK는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끝에 10-6으로 이겼다. 홈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기록한 SK는 62승61패3무로 마지막 자존심인 5할 승률을 지켰다.
반면 1승이 급했던 넥센은 71승53패2무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향한 길이 험난해졌다.

승리를 거둔 SK 선수들이 기뻐하고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