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은표가 후배 김수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은표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녹화에서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정은표는 "'해를 품은 달'에서 김수현을 보필하는 내관 형선 역을 맡았을 당시 정말로 김수현을 사랑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수현이 연기를 할 때 나는 대사가 없었지만 표정으로 연기를 계속 하고 있었다. 왕이 슬프면 함께 슬퍼하고, 기쁘며 함께 기뻐하고 그러다보니 실제로 김수현이 너무 좋아지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괜히 김수현이 얼굴 보면 가슴이 쿵쾅거리고 꼭 바람피우는 것 같더라. 집에 오면 아내를 사랑하고, 촬영장가면 김수현을 사랑하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 녹화에는 정은표, 이민우, 홍경인, 이계인 등 사극 전문배우들이 참여했다. 3일 오후 11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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