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청원 전 대표 30일 보궐선거 공천 확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0.03 21: 59

[OSEN=이슈팀] 새누리당이 3일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오는 30일 경기도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자로 확정했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는 서청원 전 대표와 김성회 전 의원 두 명을 두고 심사를 벌여왔고, 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서 전 대표 공천을 최종 확정했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서 전 대표 공천자 확정에 대해 지역 민심에 가장 근접했고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을 뿐 아니라 화성시 주민들의 기대에도 잘 부응할 수 있는 사람이라 공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떼기 사건', '비례대표 공천헌금 사건' 등으로 두 차례 옥살이를 했던 서 전 대표라는 점에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초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마련한 '비리 전력자 공천 배제' 원칙에 정면 위배되는 것이기도 하다.
이에 현실화된 '서청원 공천설'로 일부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반발이 확산될 전망이다. 더구나 당 안팎에서 흘러나왔던 '청와대 개입설'까지 본격적으로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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