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온' 강하늘, 섬세 연기 눈도장..첫주연 '합격점'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0.03 22: 29

배우 강하늘이 첫 주연 신고식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절제된 감정표현이 돋보였다.
강하늘은 3일 오후 방송된 MBC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페스티벌’ 두 번째 이야기 ‘불온’에서 준경 역을 맡으며 생애 첫 주연으로 나섰다.
‘불온’은 조선 성종 시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이 사건을 해결해 가는 주인공 한성부의 신출내기 준경의 수사 과정을 그린 내용.

강하늘은 서얼 출신이지만 비상한 머리를 지닌 준경을 연기했다. 그는 어릴 적 세도가의 손길을 뿌리친 어미가 억울하게 죽음을 맞은데 한과 분노를 품고 살아온 인물. 
강하늘은 부조리한 세상에 분노 많은 준경을 절제된 감정으로 표현하면서도, 변사체를 위해 어머니가 만들어준 손수건을 내어주는 따뜻한 모습을 연기했다. 
또 그는 종친인 창원군(진태현 분)이 여종을 살해한 살인범임을 알았음에도, 거사를 위해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추포해야 하는 현실에 고뇌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강하늘은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진태현과 서현진, 박민하가 특별출연해 극의 재미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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