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초대형 싱크홀, 16명 순식간에 끌어간 구멍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0.03 22: 52

[OSEN=이슈팀] 중국 초대형 싱크홀(sink hole)이 화제다. 16명이 실종돼 수많은 인력이 투입된 상태다. 하지만 워낙 큰 싱크홀이라 생존자를 찾아내는 것이 쉽지 않다.
3일 중국 경화시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새벽 허베이성 우안시 허우산촌에 있는 공장에서 땅이 꺼지는 초대형 싱크홀 현상이 발생, 16명이 실종됐다.
이 공장은 용도 폐기된 상태였다. 하지만 건물 내부에서 건설근로자 16명이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구조대와 지질학자 등 200여 명이 현장에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초대형 싱크홀이다 보니 아직까지 생존자를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지름 50m, 깊이 15~20m에 이르는 초대형으로 지나친 채광행위 때문에 지반이 내려앉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앞서 지난 5월에도 관둥성 선전 화마오 공업단지 앞에서 지금 10m, 깊이 4m의 싱크홀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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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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