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정세가 단역에서 주연배우가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오디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스토리쇼 화수분’(이하 ‘화수분’)에서는 ‘내 생에 최고의 위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오정세는 ‘1000번의 오디션’을 통해 자신의 파란만장한 배우 인생을 전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연극영화과에 떨어진 오정세는 무작정 영화판에 뛰어들었다. 영화 ‘대부’를 보며 연기의 꿈을 키운 오정세.

하지만 별 볼일 없는 이력으로 오정세는 홀대받기 일쑤였다. 그는 자신의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술을 마시기도 했지만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결국 그는 배역을 따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디션에 적응하기 위해 10년 넘게 오디션을 봤음을 고백했다.
그렇게 1000번째 오디션에 나선 오정세. 그는 반전 있는 자유연기로 현장에 있던 스태프를 속이며 영화 ‘시크릿’ 경호 역을 따냈음을 고백했다. 이를 시작으로 오정세는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캐스팅됐다.
한편 오정세는 오디션장에 프로필을 내러 갈 때마다 만난 친구, 영화 ‘똥파리’ 양익준 감독과 ‘신세계’에 출연한 배우 우정국과의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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