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ERA 3위' NC, 평균자책점 10걸 투수 3명 배출?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04 10: 40

NC 다이노스가 평균자책점 10위 안에 3명의 투수 배출이 유력하다. 찰리 쉬렉(28)과 이재학(23), 에릭 해커(30)가 주인공이다. 올해 NC는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팀 평균자책점 3.96으로 9개 구단 가운데 3위다. 세 명의 탄탄한 선발 투수가 힘을 냈다. 마운드 왕국 삼성(3.98)보다 좋다. 신생팀이 팀 평균자책점 3점대를 기록한 경우는 1986년 빙그레 이글스(3.65) 뿐이다.
올 시즌 최고 외국인 투수로 평가받는 찰리는 평균자책점 2.48로 이 부문 1위다. 신인왕의 유력한 이재학은 2.88로 2위에 올라있다. 3위 SK 크리스 세든(2.98)은 지난 2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끝으로 시즌 등판을 마쳤다. 따라서 찰리와 이재학의 평균자책점 1,2위는 확정적이다. 한 팀이 평균자책점 1,2위 투수를 동시에 배출한 것은 프로야구 사상 3차례 밖에 없었다.
지난 1984년 장호연은 평균자책점 1.58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계형철이 2.06으로 2위를 기록했다. 모두 OB 베어스 소속이었다. 지난 2004년 두산 베어스는 박명환(2.50)과 게리 레스(2.60)를 평균자책점 1,2위 투수로 배출했다. 가장 최근은 2009년이었다. 김광현(2.80)과 전병두(3.11)가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평균자책점 1,2위를 차지했다.

찰리와 이재학에 이어 에릭도 평균자책점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에릭은 지난 2일 시즌 마지막 등판 전까지 평균자책점 3.77로 이 부문 12위였다. 하지만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이닝 2실점(1자책)으로 완투패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63으로 끌어내렸다. 에릭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넥센 앤디 밴헤켄(3.73)이 전날 마지막 등판을 마쳤기 때문에 에릭의 10위 입성도 사실상 확정됐다.
올해 NC의 선전은 선발 마운드의 힘이 컸다. NC는 팀 타율이 2할4푼4리로 최하위지만 안정된 선발 마운드를 바탕으로 쉽게 지지 않는 야구를 했다. 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74회로 9개 구단 가운데 1위. 한화(33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선발 투수가 6회까지 3점 이하로 막아내면서 경기 막판까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 3일 기준으로 평균자책점 10위 안에 포함되는 투수를 배출하지 못한 팀에는 KIA 타이거즈와 한화가 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크리스 옥스프링과 유먼 등 2명을 배출했고 SK와 LG, 삼성, 두산, 넥센이 한 명씩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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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찰리, 이재학, 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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