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정치가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스토리쇼 화수분’(이하 ‘화수분’)에서는 ‘내 생에 최고의 위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조정치는 눈치 없이 굴다가 큰 위기에 빠진 나이 많은 복학생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연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눈치없는 선배로 열연한 조정치는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다가갔지만 더욱 멀어진 기분이다”라며 후배들의 MT까지 따라갔다.

이 자리에서 후배 다나가 자꾸 자신을 쳐다보자,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한 조정치. 그는 밖으로 나가는 다나를 몰래 따라나섰지만, 다나는 “선배 정말 눈치없다. 다음부턴 MT에 따라오지 마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방에 홀로 남아 침울해있던 조정치. 그는 갑자기 들이닥친 후배들이 서로에게 고백하며 분위기를 잡자 급하게 옷장으로 숨어들었다. 그 속에서 배가 고픈 조정치는 빵을 녹여먹고, 침 넘기는 소리를 숨기기 위해 입안 가득 고인 침을 질질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생리현상을 참지 못하고 소변까지 본 조정치는 결국 후배들에게 발각돼 굴욕을 맛봤다. 이에 조정치는 “나는 너희들이랑 친해지고 싶었을 뿐이야”라고 처절한 눈물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min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