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의 재계약 가능성은 있을까?
소사는 지난 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6차전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4개. 팀이 6-4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에 내려오며 승리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소방수가 무너지는 통에 눈 앞에서 10승이 날아갔다.
이날 경기는 KIA는 선발 송은범이 1회초 두산공격에 당해 3실점하면서 쉽게 승기를 건네는 듯 했다. 그러나 1회말 공격에서 이홍구의 만루홈런 등으로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공략해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7위를 사수하려는 선동렬 감독은 2회부터 송은범을 내리고 소사를 등판시켰다.

소사는 2회초 2사후 갑자기 흔들리며 밀어내기 점수를 허용했지만 이후 6회짜지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7회부터 바통을 받은 윤석민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김진우의 부진과 수비불안이 겹치며 역전패해 소사의 승리를 챙겨주지 못했다.
결국 소사는 끝내 아홉수를 깨지 못하고 시즌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4일 넥센전이 남았지만 5이닝을 던진 소사가 재등판할 가능성은 적다. 결국 작년과 같은 9승(9패)의 성적을 남기고 마무리하게 됐다. 소사는 작년 교체 선수로 입단해 9승8패, 방어율 3.54를 기록했다. 올해는 10승 이상을 기대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작년 만큼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다. 방어율이 5.47로 훌쩍 높아졌다. 특히 퀵모션을 제대로 못해 다수의 도루를 허용하는 등 약점을 드러내며 선발 필승카드로 자리잡지 못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 1.60. 피안타율 2할9푼8리에 이른다. 이로인해 내년 시즌 재계약이 불투명하다. KIA는 보다 강력한 외국인 선발투수와 소방수를 원하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