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첫발 '슈스케5', 볼만한 이유 셋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0.04 07: 29

식어버린 반응과 애정, 예전같지 않은 여론…지금의 엠넷 '슈퍼스타K5'를 바라보는 대다수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반전의 기회는 분명 있다. 도전자들의 있는 그대로의 실력과 모습을 오롯이 보여줄 수 있는 생방송 무대가 바로 그것.
'슈퍼스타K5'는 4일 본선 진출자들의 첫 생방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이제껏 분위기가 예전의 그것만큼 뜨겁진 않더라도, 생방송을 통해 반전을 도모하겠다는 제작진의 자신감이 가미된 '슈퍼스타K5'를 볼만하 세가지 이유를 꼽아봤다.
#1. 몰입할 캐릭터 부재? 진정성을 보라

'슈퍼스타K5'의 위기론이 거론될 때 가장 전면에 나오는 건 역시 시청자들이 애정을 쏟아낼만한 캐릭터의 부재다. 물론 현재도 일부 캐릭터들이 애정공세를 받곤 있지만, 과거의 그것과 비교했을 때 턱없이 초라한 게 사실이다.
이는 앞서 제작진이 언급했던 것처럼 '악마의 편집'을 덜어내고, 진정성에 초점을 맞춘 '예상된 결과'라는 게 '슈퍼스타K5' 측의 입장이다. 특정인을 부각시키거나, 편향된 편집을 지양했기 때문이라는 것. 덕분에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기획 취지에 걸맞게, 개인 스토리가 부각된 캐릭터보다는 음악적 진정성에 시청자들이 좀 더 몰입할 수 있는 힘을 부여했다.
#2. 탈락 가늠여부無, 보는 긴장감 더했다
일부 캐릭터들에게 '몰아주기식 편집'이 줄면서, 매회 탈락자를 예측하기 더 힘들어졌고, 이같은 상황이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배가시킬 것이라는 게 '슈퍼스타K5' 측의 예측이다.
이는 매회 생방송을 지켜보는 긴장감을 높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만 느낄 수 있는 흥분과 희열을 한층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는 분석. 그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도전자들의 드라마 같은 스토리가 생성되고, 시청자 스스로 자신이 몰입할 만한 캐릭터를 선정하고 애정을 쏟게될 가능성도 짙다.
#3. 다양해진 장르, 여성 정통발라더는 시즌 최초
'국민의 선택' 등 새로워진 요소도 풍부하다. 또한 심사위원들이 최고점을 받은 참가자가 문자 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살아남는 제도인 '슈퍼세이브' 제도는 이번 시즌에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계획. '슈퍼스타K5' 이선영 PD는 이와 관련해 "이번 시즌 최강의 심사위원 군단으로 구성된 만큼, 심사위원의 전문적인 판단도 더 존중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장르도 더욱 풍성해졌다는 게 '슈퍼스타K5' 측이 강조하는 요소 중 하나다. 포크록, 아카펠라, 발라드, 힙합, 댄스,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생방송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송희진 등 기존 시즌에선 볼 수 없었던 정통 발라드를 내세운 여성 도전자들의 등장은 이들을 강력 우승후보로 손꼽히게 만들어 시청자의 흥미를 끌어올리는데 일조하며 이번 시즌을 한껏 볼만하게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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