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단막극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인 ‘불온’이 시청률 4%대에 머물렀지만, 그 이상의 감동과 재미를 안겼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드라마 페스티벌’ 두 번째 이야기 ‘불온’은 전국 기준 4.5%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SBS ‘주군의 태양’(21.8%), KBS 2TV ‘비밀’(10.7%)에 이어 수목드라마 3위를 했다.
비록 동시간대 3위에 머물렀고, 전날 방송된 첫 번째 이야기 ‘햇빛 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6.1%)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높은 완성도와 작품이 안방극장에 던진 메시지는 그 어떤 드라마보다 울림이 강했다.

‘불온’은 조선 성종 시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이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 한성부의 신출내기 준경(강하늘 분)의 수사 과정을 그린 작품. 이 과정에서 신분제와 부패한 관료로 인해 억울하게 희생을 당하는 노비들의 아픔과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세상을 바꿀 마음을 먹는 준경의 올곧은 정신을 담았다.
조선시대 신분제로 인해 핍박 받는 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시선, 대의와 인간애 중 선택 기로에 놓은 준경의 고뇌 등이 촘촘하게 그려졌다. 무엇보다도 첫 주연을 맡은 강하늘의 탄탄한 연기가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MBC는 이번에 7년 만에 단막극 시리즈인 ‘드라마 페스티벌’을 방송하고 있다. 10부작으로 기획된 이번 시리즈는 오는 1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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