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유인나 폭풍 수다, 이현우 애교 넘친 그 곳[18살 BIFF]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10.04 08: 21

'대세' 하정우도, 꽃미남 이현우도 포차에 뜬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첫날 밤, 해운대 포장마차촌에서는 역시나 올해도 스타들의 도란도란 담소와 정다운 술잔이 오갔다.
지난 3일 개막한 BIFF, 레드카펫과 개막식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배우와 스태프, 감독 등 다양한 영화인들이 포장마차촌으로 모여들었다. 함께 수고한 소속사나 한 작품 식구들과 구석 구석 자리릊 잡은 이들은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영화제 첫날 밤을 만끽했다. 이 곳에서는 미소년 이현우의 개구쟁이 장난도, '깡철이' 유아인과 배우 유인나의 그칠 줄 모르는 수다도, 개막식의 꽃으로 떠오른 뒤태 신예 강한나의 매력도 줄줄이 감상(?)할 수 있었다. 연예인들을 보기 위해 포장마차 촌으로 모여든 일반 시민들이 엉켜 통로가 꽉 막히는 진풍경(?)도 계속됐다.

매년 반복되는 포장마차 촌의 즐거운 풍경이지만 올해 역시 색다르고 흥미로웠다. 18번째 영화제인 만큼 '해운대 포장마차 촌에 가면 연예인들을 볼 수 있다'는 소문에 이끌려 그 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계속 됐다. 하지만 일부에서 몰래 휴대폰과 카메라로 스타들을 촬영하거나 사인 요청을 하고 막무가내로 스킨십을 시도하는 행동으로 작은 잡음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스타들이 불쾌해하거나 불편해하기 보다 자연스럽고 소탈한 모습으로 축제의 첫날 밤을 즐긴 모습.
개막식이 끝난 8시 이후부터 속속 모여들었던 하정우 유아인 정경호 소이현 유인나 전혜빈 이현우 박서준 김민종 김성균 오정세 박지수 등 많은 배우들과 김지운 감독 등이 술잔을 기울이고 축제의 흥을 만끽했다.
이 외에도 포장마차 촌을 벗어나 해운대 인근 식당이나 술집에 자리를 잡고 여유를 즐긴 스타들도 많다. 박중훈 엄지원 천정명 등이 인근 횟집에서 포착됐다.
이날 포장마차 촌을 찾은 28살의 한 여성은 "매년 영화제 기간이면 일부러 이곳을 찾는다"며 "고향은 부산이지만 지금은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데도 직장에 연차를 내고 꼭 온다. 실제론 볼 수 없는 배우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고 화려하게 치장한 모습보다 인간적이고 자연스러운 순간을 볼 수 있어 재밌다"고 말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첫날부터 포장마차 촌은 자정을 넘기면서 만석이 되어 아무리 유명한 배우라 할지라도 빈 자리를 찾아 헤매는 일들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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