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선택' 최명길, 비밀 가득 담은 '블랙 카리스마'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0.04 09: 00

KBS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의 최명길이 비밀을 가득 담은 ‘블랙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최명길은 4일 '미래의 선택'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시크한 검은 의상을 입고 도도한 눈빛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꼿꼿한 자세를 유지한 채 깊은 고민에 빠진 듯한 모습으로 마음 한 켠 비밀을 간직한 인물 나미래를 표현하고 있는 것.
극중 최면길은 과거의 잘못된 선택으로 엉망이 된 자신의 인생을 되돌리기 위해 30년을 거슬러 온 미래의 나미래 역을 맡았다. 품위 있어 보이지만 다혈질이고, 침착하려 애쓰지만 급하면 마구 다그치는 것은 물론 계획적으로 행동하는 것 같지만 허점이 난무한 ‘반전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

  
최명길의 이번 촬영은 지난달 24일 제주도에서 진행됐다. 강렬한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에 올 블랙 의상을 입고 현장에 등장한 최명길은 조용한 카리스마를 발산해 현장을 압도했다. 나직하지만 힘있는 목소리로 대사를 여러 톤으로 바꿔가며 쉼 없이 연습을 거듭하는가 하면, 함께 호흡을 맞추는 윤은혜와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장면을 연구하는 모습으로 촬영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특히 최명길은 권계홍 PD의 “슛”소리와 함께 촬영이 시작되자 긴 대사를 NG없이 한 번에 술술 소화해내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다양한 앵글로 장면을 잡아내기 위해 긴 대사를 여러 번 반복해야 했지만 최명길은 지친 기색 없이 오히려 다양한 애드리브를 제안하는 등 열정을 발휘했다. 
제작사 에넥스텔레콤 측은 “최명길은 ‘신개념 타입슬립’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시작되는 ‘미래의 선택’ 속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심축이다.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반전 모습들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래의 선택’은 보다 나은 나 자신을 위해 미래의 내가 찾아와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독특하고 새로운 전개 방식의 ‘신(新) 타임슬립’ 드라마. 방송국 PD와 방송작가, 아나운서와 비디오 저널리스트 등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다룰 예정이다. ‘굿 닥터’ 후속으로 1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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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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