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11안타’ 다저스, 물타선 우려 지웠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0.04 13: 04

시즌 막판 힘이 빠진 모습을 드러내며 우려를 모았던 LA 다저스의 타선이 그 우려를 깨끗하게 지웠다. 1차전에서 장단 11안타를 기록하며 애틀랜타 마운드를 두들겼다. 향후 포스트시즌 전망도 밝아졌다.
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11안타를 친 타선의 힘이 조화를 이루며 6-1로 이겼다. 가장 중요한 첫 판을 잡은 다저스는 향후 포스트시즌 전망을 밝혔다.
커쇼의 역투도 눈부셨지만 경기 초반부터 집중타를 선보이며 점수를 뽑은 타선의 공도 무시할 수 없었다. 사실 다저스는 9월 들어 주축 선수들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점수를 뽑기 어려운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될 정도였다. 여기에 이날 선발은 내셔널리그 투수 중 9월에 가장 눈부신 성적을 거둔 크리스 메들렌이었다. 우려가 증폭되는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충분한 휴식을 취한 다저스 타자들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 2회 푸이그와 유리베의 연속 안타로 포문을 연 다저스는 슈마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이어 A.J 엘리스의 2루타가 터지며 1점을 추가했다. 그 기세는 3회에도 이어졌다. 이번엔 대포였다. 2사 2루에서 곤살레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귀중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마운드에 커쇼가 있음을 감안하면 3회까지 4점은 대단히 커 보였다.
이후 다저스는 4회 마크 엘리스의 적시타, 6회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1점씩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 선수만 터진 것도 아니었다. 슈마커와 투수 커쇼를 제외하면 선발 전원이 안타를 쳤고 마크 엘리스, A.J 엘리스, 곤살레스, 푸이그까지 네 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9월의 타선 부진, 그리고 켐프와 이디어의 부상 악재까지 겹친 다저스 타선이 건재함을 과시한 한 판이었다. 시리즈 조기 종료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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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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