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4점+ 52연승’ 커쇼 방정식, PS서도 통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0.04 13: 04

LA 다저스의 ‘커쇼 승리 방정식’이 포스트시즌서도 적중했다.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를 앞세워 디비전 시리즈 첫 경기를 가져갔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6-1로 승리,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발투수 대결부터 다저스의 압승이었다. 커쇼가 7이닝 3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것에 반해 애틀랜타 선발투수 크리스 메들렌은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메들렌은 1회 각도 큰 커브와 체인지업으로 호투를 예고하는 듯했으나, 2회부터 로케이션이 높게 형성되며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2013 사이영 1순위’ 커쇼는 정규시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4회말을 제외하면 실점 없이 굳건히 마운드를 지켰다. 경기 초반 다저스는 커쇼가 리드를 지키고,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커쇼 승리 방정식’과 함께 승리를 확정지었다. 참고로 커쇼는 정규시즌 타선이 4점 이상 올린 경기에서 52연승을 질주 중이다.
다저스는 2회초 푸이그가 중전안타를 친 후 우리베의 중전안타 때 과감하게 3루까지 질주해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슈마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는데 3루 주자 푸이그가 홈으로 들어왔고 1루 주자 우리베도 2루까지 진루, 상대의 홈송구에 정석대로 한 베이스를 더 갔다. 결국 이는 후속 타자 A.J. 엘리스의 적시타로 이어졌고 다서스가 2-0으로 앞서갔다. 3회초에는 타점 머신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홈런이 터졌다. 곤살레스는 메들렌의 초구 체인지업을 중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이로써 다저스는 4-0, 무엇보다 든든한 승리보증 수표를 잡았다. 커쇼는 4회말 순간적으로 제구가 흔들렸고 크리스 존슨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2사 1, 2루 위기서 안드렐톤 시몬스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추가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커쇼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결정구로 구사, 6회말까지 6타자 연속 삼진쇼를 펼쳤다. 그리고 7회말까지 124개의 공을 던지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커쇼는 올 시즌 다저스 선발진 중 가장 낮은 경기 당 평균 3.9점의 득점 지원을 받았다. 이를 두고 커쇼는 “괜찮다. 4점 정도면 충분하다. 타선이 4점을 뽑으면 투수가 팀을 이기게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커쇼 스스로 설정한 만화 같은 승리방정식이 이날 포스트시즌 경기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그러면서 커쇼는 통산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뒀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