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1차전 승리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확률을 높였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7이닝 12탈삼진 1실점 호투에 힘입어 6-1 완승을 거뒀다. 적지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5전3선승제 시리즈를 맞아 다저스는 원정 1차전에서 먼저 1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가능성도 한층 높였다. 1995년부터 시작된 5전3선승제 디비전시리즈는 지난해까지 총 72번 있었다. 그 중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성공은 총 50차례로 확률이 69.4%에 달한다. 거의 7할에 가까운 승률.

5전3선승제의 짧은 시리즈이기 때문에 디비전시리즈는 1차전의 중요성의 더 크다. 다저스는 1차전을 적지에서 치르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에이스 커쇼가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제압하며 중요한 경기를 잡고 주도권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해만 보더라도 디비전시리즈 1차전 패배팀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가 2번 있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홈 1차전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역전패했으나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역전승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신시내티 레즈에 홈 1~2차전을 모두 패했지만, 3~5차전을 모두 싹쓸이하며 리버스 스윕에 성공한 바 있다.
다저스는 1차전 승리시 디비전시리즈에서 초강세를 보였다. 지난 2008년 세인트루이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후 2~3차전까지 모두 따내며 3연승했고, 2008년 시카고 컵스와 디비전시리즈 역시 1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타며 2~3차전까지 모두 승리했다.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1995년 신시내티, 1996년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도 모두 3전 전승한 바 있다.
반면 1차전을 내줬던 2006년 뉴욕 메츠와 디비전시리즈에서 3전 전패로 물러났고, 2004년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세인트루이스에 1차전 패배 후 1승3패로 패퇴했다. 다저스에는 1차전 승리가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
waw@osen.co.kr
애틀랜타=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