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PS ERA 5.87→1.29' 커쇼, 또 한 번 진화 거듭한 에이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04 13: 10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 클레이튼 커쇼(25, LA 다저스)는 명불허전이었다. 포스트시즌 개인 첫 승뿐만 아니라 개인 최다 이닝 투구, 최다 탈삼진을 동시에 기록했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커쇼의 7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애틀랜타를 6-1로 이겼다. 에이스 커쇼를 앞세워 애틀랜타를 상대로 확실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커쇼는 포스트시즌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다. 지난 200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처음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던 커쇼는 2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1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2009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9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이후 필라델피아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2경기에 나와 6⅔이닝 동안 7점을 내줘 평균자책점 9.45로 부진했다. 올해 전까지 커쇼는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했다.
과거의 쓰라린 기억은 커쇼를 진화케했다. 커쇼는 지난 2011년 21승 5패 평균자책점 2.28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2.53에 이어 올해는 16승 9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며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다. 다저스 에이스를 넘어 리그를 지배하는 단 한 명의 투수로 부상했다.
이날 경기에서 커쇼는 7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2009년에 이어 세 번째 맞이하는 포스트시즌에서 커쇼는 또 한 번 진화를 거듭한 투수였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수확하고 포스트시즌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6개에서 12개로 늘렸다. 7회까지 홀로 124개를 던지는 투혼을 보이며 불펜 투수들의 휴식을 보장했다. 희생정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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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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