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릿 B조의 최강자를 가리자.
성남 일화가 6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1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 팀은 나란히 스플릿 B조 선두를 다투는 최고의 전력이다. 두 팀은 올 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은 분위기가 좋다. 지난 2일 골머리를 앓았던 연고이전 문제가 성남시의 시민구단 창단 결정으로 해결됐다. 연고이전을 막기 위해 노력해준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도 올 시즌 스플릿 B조 선두를 놓칠 수 없다.

성남 공격의 첨병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국가대표에 뽑힌 김태환이다. 그는 올해 안익수 감독의 조련으로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주포 김동섭 역시 제주의 골문을 노린다.
안익수 감독은 제주전을 앞두고 “그동안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우리 선수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상을 경기력을 보여 줄 것이다. 성남의 미래가 정해진 만큼 남은 경기에서 팬들이 납득할만한 경기로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 탄천을 찾아주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이승렬 선수은 사인회와 경품 추첨에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전 경기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예매 시 1000원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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