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억원 네이마르, 1460억원의 베일보다 낫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0.04 14: 59

몸값은 절반이지만 활약은 두 배 이상?
네이마르(21, 바르셀로나)와 가레스 베일(24, 레알 마드리드)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지 ‘스포르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나란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베일을 전격 비교했다.
네이마르는 5000만 유로(한화 약 73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빠른 시간 리오넬 메시와 호흡을 맞추며 환상의 투톱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반해 1억 유로(한화 약 1460억 원)로 네이마르 이적료의 두 배를 기록하며 떠들썩하게 입단한 베일은 현재 허벅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스포르트’는 네이마르에 대해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활약은 우리가 기대했던 예상 이상으로 빛나고 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의 공식 11경기 중 10경기에서 뛰었고, 7번 선발로 출전했다. 그 중 2골, 5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에서 터트린 첫 골로 스페인 국왕컵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기량뿐 아니라 인성도 뛰어나다. 그는 항상 ‘메시가 최고다.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하며 겸손함을 잃지 않고 있다”고 인간성까지 칭찬했다.
 
반면 베일에 대해서는 “1억 유로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아직 보여준 것이 아무것도 없다. 현재 허벅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10월 23일 유벤투스전은 돼야 홈구장 그라운드에 데뷔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평가절하했다.
이어 “베일이 한 골을 넣었지만 그의 엄청난 이적료에 비하면 형편없는 성적이다. 네이마르와 비교하면 보여준 것이 없다. 그의 영입이 성공인지 실패인지 가늠하려면 더 시간이 필요하다. 메시와 네이마르처럼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말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 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최고 수준의 선수가 온다는 기대감에 5만 7000여 석의 입장권 인터넷 판매분이 벌써 매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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