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커쇼-웨인라이트, ESPN 수훈 선수 공동 1위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04 16: 26

야구는 투수 놀음이었다. 강력한 선발 에이스를 보유한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승을 수확했다. 미국 ESPN은 이날 승리투수였던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와 세인트루이스 아담 웨인라이트를 이날의 수훈 선수 공동 1위로 꼽았다.
먼저 커쇼는 4일(이하 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스트시즌 자신의 첫 승뿐만 아니라 개인 최다 이닝 투구와 최다 탈삼진을 수확했다.
커쇼는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이 유력한 초특급 에이스. 커쇼는 올해 16승 9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활약했다.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로 메이저리그 대표 투수로 입지를 굳혔다. 이날도 커쇼는 7회까지 124개의 공을 던지며 에이스 임무를 수행했다. 6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는 등 커브와 슬라이더로 타자를 압도했다. LA 타임스는 이를 두고 “커쇼가 7이닝을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세인트루이스 에이스 웨인라이트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맞아 역투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웨인라이트는 올해 커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9승 9패 평균자책점 2.94로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241⅔이닝을 투구한 웨인라이트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2위 커쇼는 236이닝이었다.  웨인라이트는 이날 7이닝 3피안타(1홈런) 9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9-1 승리에 발판을 놨다.
미국 ESPN은 자체 점수 평가 방식에 따라 커쇼와 웨인라이트를 이날의 수훈 선수 공동 1위로 평가했다. 두 선수는 모두 76.00점을 받았다. 한편 다저스 주포 아드리안 곤살레스는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68.2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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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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