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힉스입자의 존재가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4일 도쿄대학과 일본의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 등이 참여한 국제연구팀의 연구 결과 힉스입자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위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힉스입자의 질량이 양자의 약 134배인 125.5GeV(기가전자볼트)이며 힉스입자의 스핀(운동량) 값이 표준모형에 맞게 0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힉스입자 발견이 학술적으로 확정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힉스입자는 이전까지 기본 입자들과의 상호 작용으로 모든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가상의 입자였다. 지난 1964년 영국 에든버러대 물리학자 피터 힉스가 우주상에 존재할 것으로 예견했다.
그는 당시 우주 어디엔가 빅뱅이 일어난 137억 년 전 우주 탄생 당시 모든 물질에 질량을 부여한 뒤 사라진 입자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49년 만에 그 가설이 입증된 셈.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조사는 노벨물리학상의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osenho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