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GV 참석..불참논란 탓? 어두운 표정 ‘눈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10.04 18: 23

배우 강동원이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불참 논란에도 불구,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산을 찾았지만 어두운 표정은 숨길 수 없었다.
강동원은 4일 오후 부산 CGV 센텀시티에서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더 엑스’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 관객들의 질문에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그는 관객들의 질문에 성실히 대답을 하면서도 논란을 의식한 듯, 어두운 표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검은색 의상으로 극장을 찾은 강동원은 부산을 찾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뵙게 돼서 반갑고 잘 왔나 모르겠는데 관객 분들을 뵙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힘들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 “연기는 3년만이라 워밍업 시간이 많이 걸렸다”라면서 “초반에 헤맸고 끝날 때까지 헤맸던 것 같다. 촬영기간 짧아서. 개인적으로는 3년 만에 연기했던 게 김지운 감독님과 함께 해서 의미 있었고 특별히 액션이야 어떤 영화든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액션이 힘들었다거나 그렇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 김지운 감독과 어떻게 하게됐냐는 프로그래머의 질문에는 “감독님이 하자고 하셔서 했다”고 단답,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부산 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이 행사 이후 바로 출발한다”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한 그는 모든 행사가 끝난 후 아무 말 없이 관객들을 향해 인사한 채 극장을 떠나 눈길을 끌었다.
앞서 강동원은 지난 3일 제18회 BIFF 측으로부터 레드카펫과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으면 BIFF에 참석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 하지만 BIFF 측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팽팽하게 맞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trio88@osen.co.kr
지형준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