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지난 3일 불거진 배우 강동원의 불참논란에 대해 거짓말로 영화제를 비방하지 말아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4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거짓말로 영화제를 비방하지 말아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강동원이 개막식 당일인 3일 CGV 센텀에 기술시사 때문에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개막식에는 서지 못한다고 들었다. 이후 소속사 측에 전화해서 이에 대해 물으니 그 쪽에선 3일 일정 자체를 묻는 것 자체가 기분 나쁘다는 식으로 화를 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개막일 날 영화제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센텀에 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것이 영화제 오지 말라는 말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어떤 오해건 그런 거짓말은 안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오해가 있거나 감정이 상할 수 있는데 그래도 거짓말로 영화제를 비방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동원은 지난 3일 제18회 BIFF 측으로부터 레드카펫과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으면 BIFF에 참석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 하지만 BIFF 측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팽팽하게 맞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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