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2실점 호투’ 송승준, 시즌 12승 달성?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0.04 20: 37

12승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졌다. 롯데 우완 송승준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송승준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시즌 13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한 송승준은 시즌 막판 6경기에서 5승을 기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1회를 무난하게 잘 넘긴 송승준은 2회 위기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버티는 저력을 과시했다. 선두 박정권, 그리고 한동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송승준은 이후 김상현을 삼진으로, 임훈과 김성현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도 삼자범퇴로 넘긴 송승준은 5-0으로 앞선 4회 이재원의 3루타, 박정권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주긴 했으나 추가 실점은 없었고 5회에는 선두 임훈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김성현을 병살타로 요리하고 호투를 이어갔다.
6회 김재현 박재상에게 연속 삼진을 뺏는 등 좋은 구위를 이어간 송승준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박정권에게 좌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허용한 송승준은 이어진 한동민 정규창의 연속 내야 땅볼 때 1점을 주긴 했으나 추가실점은 막으며 7회를 마쳤다. 투구수는 98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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