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 두 번째 배틀의 심사위원으로 나선 윤종신과 이현도가 B팀의 무대에 정반대 평가를 내려 눈길을 끌었다.
4일 오후 방송된 엠넷 '후즈넥스트:윈(WHO'S NEXT:WIN)’에는 A팀(송민호, 김진우, 이승훈, 남태현, 강승윤)과 B팀(B.I,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이 두 번째 배틀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먼저 무대에 오른 B팀은 저스틴 비버의 ‘baby’를 열창, 세련된 춤과 무대매너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윤종신은 “B팀은 첫인상이 좋다. 기분 좋은 팀이다. 처음에 보컬을 했던 진환의 목소리도 정말 좋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윤종신은 “보컬들의 창법이 비슷하다고 느꼈다”며 보컬 간 차별화를 요구, “표정 역시 작위적이란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현도 “(윤종신이) 표정과 연출이 작위적이라고 평가했지만, 저는 그런 모습이 좋아보였다. 같은 무대라도 ‘즐거운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노력의 흔적이 보였다”고 윤종신과는 정반대의 평가를 내렸다.
이어 그는 “B팀이 지금처럼 긍정적이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B팀의 선전을 응원했다.
결국 심사위원단에 호평받은 B팀은 두 번째 평가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시청자의 투표로 승기를 놓쳤던 1차전을 고려해볼 때, B팀이 얼마나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가 관건이다.
한편 '윈'은 수년 간 YG 트레이닝 시스템을 거친 11인의 연습생이 A와 B 두 팀으로 나뉘어 치열한 배틀을 벌이는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 두 팀은 10주 동안 총 3번의 배틀을 펼치며 우승팀은, 이후 8년 만에 출격하는 YG 신인 남자그룹 ‘위너(WINNER)’로 데뷔하게 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
min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