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자이언티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최초로 얼굴을 공개했다.
자이언티는 4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 프라이머리로 오해받았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자신의 실물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자이언티는 “요즘 자이언티가 출연하는 공연마다 매진이다. 큰 사랑을 실감하느냐”는 유희열의 질문에 “실감하고 있다. SNS 들어가봐도 반응이 다르다. 예전에 길을 걸으면 ‘우와 프라이머리다’라고 했는데 요즘은 저를 알아본다”고 답했다.

프라이머리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력 때문에 대중들이 자신을 프라이머리로 오해했음을 설명한 것. 자이언티의 발언에 유희열은 “프라이머리는 박스를 쓰고 다니고 자이언티는 선글래스를 쓰고 다닌다”라며 자이언티에게 선글래스 착용을 고집하는 이유를 질문했다.
이에 자이언티는 “일단 튀고 싶어서다. 그리고 제가 눈이 너무 착하게 생겨서 약해보일까봐 선글래스를 쓰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벗지 못하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지금 옆에서 보고 있는데 왜 그런 거짓말을 하냐”고 발끈, 최초로 실물 공개를 요청했다. 자이언티는 처음으로 선글래스를 벗어보였지만 관객의 반응은 썰렁했다. 이에 유희열은 “미안해. 그 정도면 괜찮아”라고 위로하며 고개를 떨궈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어릴 적 성가대로 활동했다는 자이언티는 ‘마법의 성’처럼 착한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min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