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5' 첫 생방송의 탈락자는 위블리로 선정됐으며, 마시브로, 임순영 중 한 팀은 국민의 선택으로 부활하게 된다.
4일 오후 11시 생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5'에서는 톱10의 첫 경연이 담겼다. 이날 국민의 선택으로 뽑힌 박시환이 톱10으로 합류, 참가자들과 함께 경쟁을 펼쳤다.
탈락이 확정된 위블리는 에이핑크의 곡 '노노노'를 섹시하게 편곡했다. 이날 시스루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위블리는 섹시하게 무대를 펼쳐, 에이핑크와는 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더불어 웨이브 등 음색과 어울리는 댄스를 선보여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승철은 "아일랜드 미션 때보다 한참 못했다. 편곡은 좋았다. 실력에 비해서는 어려웠던 편곡이었던 것 같다. 꽃이 시든 느낌이다"라고 혹평, 80점을 줬다. 이어 윤종신은 "춤 실력이 대담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노래를 잘 한 것도 아니었다. 세 사람 목소리가 다 똑같았다. 아쉬운 무대였다"며 86점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이하늘은 "아직도 부족하다. 왜 뭉쳤는지 모르겠다. 색깔이 뭔지도 모르겠다. 콘셉트가 보이지 않는다"며 81점을 매겼다.
보류를 받은 마시브로는 곡 '으르렁'으로 새로운 매력을 펼쳤다. 이들은 블랙의 의상과 더불어 스모키 메이크업을 한 채 등장. 카리스마 넘치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독특한 편곡으로 특유의 화음과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에 이승철은 "마시따 밴드의 선곡은 대중 지향적이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전반적으로 조화 면에서 좋았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멤버간 장단점을 잘 활용했다"며 85점을 줬으며 윤종신은 "우리가 예상한 그림이 나왔다. '으르렁'이라는 후배들의 노래를 잘 소화했다. 네 명의 보컬이 춤을 추며 흔들리지 않았다"며 90점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이하늘은 "힘도 있고 사운드가 있고 좋았다. 하지만 아무래도 퍼포먼스가 많이 어색하다"며 75점이라는 다소 낮은 점수를 매겼다.
두 번째 보류 도전자 임순영 역시 곡 '레인'으로 무난한 무대를 꾸몄다. 그는 블랙 수트를 입고 등장, 긴장하지 않는 모습으로 안정된 보컬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눈에 띄게 말끔해진 비주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이승철은 "이적의 노래를 막상 불러보면 다 못 부른다. 임순영 역시 같다. 전반적으로 밋밋하다. 아마추어 중에 노래 잘하는 정도 밖에 안된다"라며 83점을 줬다. 이어 윤종신은 "자기한테 어울릴만한 노래를 잘 고른다. 하지만 그 노래를 예선 때보다 듣다 보니 지루한 면이 있다. 앞으로 남은 무대에서 이런 계열의 노래를 하게 된다면 점수가 하락세를 탈 것 같다"고 혹평, 92점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이하늘은 "어울리는 옷을 잘 고르지만, 지루하다. 다른 미션에 올라갈 때 이런 노래를 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며 80점을 매겼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정은우는 곡 '풀잎사랑'으로 깜찍함을 어필했다. 이날 원피스를 입고 머리에 꽃화관을 얹은 채 등장한 정은우는 예쁜 미모를 과시하며 청아한 음색을 뽐냈다.
이에 이승철은 "전반적으로 안정됐지만, 정은우의 매력을 어필하는 곡이 아니었다. 다음 동작이 어떤 것인지에 급급해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78점을 줬다. 이어 윤종신은 "매주 예뻐진다. 하지만 무대는 목소리 톤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목소리를 부각시키는 편고이었으면 좋았을뻔 했다. 약간 작전의 실패같다"며 81점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이하늘은 "음이 많이 불안했다. 콘셉트에 맞게 사랑스러움을 느끼기 보다는 틀릴 것 같은 불안함이 더 컸다"며 70점을 매겼다.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 장원기는 곡 '이태원 프리덤'으로 특유의 쫄깃한 음색을 뽐냈다. 이날 날개 달린 신발 등 독특한 의상으로 무대에 오른 장원기는 쫄깃한 음색을 과시하며 곡을 소화했다. 무대 중간에는 그의 아내와 아들이 비춰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이승철은 "일단은 정체성을 유지해줘 좋았다. 본인의 것을 잊고 흐트러질 수 있는데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랩과 노래를 잘 하는 것 같다"며 89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이어 윤종신은 "예선 때부터 자유스러움이 좋았는데, 오늘 무대는 단체 안무에 대한 강박감이 있었는지 멜로디를 자기화하지 못했다"며 88점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이하늘은 "나랑 일찍 만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무대는 실력도 있고 다 알겠다. 댄스하면서 멋있기보다는 엉망인 모습도 있었다. 문득 김흥국 선배님 같기도 하다"며 82점을 매겼다.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김민지는 곡 '인디안 인형처럼'으로 예뻐진 미모를 뽐냈다. 이날 눈에 띄게 예뻐진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김민지는 통기타를 파워풀하게 연주하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허스키하면서도 강약을 조절, 완벽한 퍼포먼스를 펼쳐냈다. 무대 중간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승철은 "조금 어색했지만 그것마저도 괜찮게 보이는 마력이 있다"며 87점을 줬다.이어 윤종신은 "노래를 잘한다. 혼자 리듬타고 비트타는게 참신하다. 소리 위주로 봤을 때 정말 좋았다. 노래를 할 때 리듬을 타는 방범이 좋다"며 94점이라는 고득점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이하늘은 "서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니 안절부절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내 기대를 만족시키지는 못했다"며 80점을 매겼다.
톱10에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한 박시환은 곡 '그녀의 연인에게'로 애절한 음색을 뽐냈다. 이날 수트를 차려 입고 무대에 오른 박시환은 애절한 음색을 뽐내며 노래를 소화했다. 특히 노래 중간중간 터져 나오는 달콤한 음색이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으며, 고음 역시 말끔하게 처리해 성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이승철은 "아마추어 냄새가 많이 난다. 간절함이나 애절함도 느껴지지 않았다. 노래 실력보다 이미지 덕이 크다"라며 78점을 줬다. 이어 윤종신은 "목 상태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지만, 노래에 기술을 많이 달린다. 하지만 특유의 슬픈 음색이 있다. 똑같이 불러도 애잔하게 들리는 분위기가 있다"며 91점을 매겼다. 마지막으로 이하늘은 "팬덤이 생겼지만, 노래를 잘 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은 무대가 괜찮아다. 이 친구가 이런 느낌이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며 82점을 선사했다.
여덟 번째로 무대에 오른 박재정은 곡 '차마'로 여심을 흔들었다. 이날 수트를 입고 등장한 박재정은 수려한 외모를 뽐내며 고독한 분위기를 어필했다. 더불어 중저음의 달달한 음색이 여심을 자극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몄다.
이에 이승철은 "19살이라는 것이 놀랍다. 좋은 보컬을 가지고 태어났다. 특별한 재능이다. 원곡도 참 좋은 노래다. 원곡을 뛰어넘는 가창력이 좋았다"며 91점이라는 고득점을 줬다. 이어 윤종신은 "나이에 비해 스펙트럼이 넓다. 어려운 노래인데 잘 소화했다. 후렴은 조금 아쉬웠다"며 93점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이하늘은 "대체로 무난했다. 노래가 4소절 지나며 예측할 수 있게 했다. 자신감을 터뜨릴 때가 됐다. 시도하고 도전하라"며 83점을 매겼다.
플랜비는 곡 '그대와 함께' 복고풍의 무대를 꾸몄다. 이날 멤버들은 무대에 설치 된 계단에 앉아 잔잔하게 시작, 곧 유쾌한 분위기를 어필하며 신나는 퍼포먼스를 이끌어갔다. 이들은 하이틴 스타로 변신한 모습으로 훈남의 비주얼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승철은 "다소 올드하고 촌스러웠다"며 83점을 줬고, 윤종신은 "복고 콘셉트가 반가웠다. 90년대 느낌을 재현하려고 한 것 같다. 재미있었다. 하지만 동작은 프로답지 못했다"며 89점을 매겼다. 이하늘은 "스타일의 한계 같았다. 무대할 때 신나지 않았던 것 같다. 나는 신나지 않았다"며 78점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송희진은 최고득점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생방송행을 결정했다. 이날 시스루 치마를 입고 등장한 송희진은 첫 시작부터 소름 돋는 가창력과 음색으로 심사위원을 사로잡았다. 성숙한 느낌을 어필하며 노래를 이어가는 송희진은 특유의 장기인 고음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에 이승철은 "내가 찾던 보컬리스타다"라는 극찬을 들으며 92점을 줬고, 윤종신 역시 "노래 정말 잘한다. 이 친구가 정말 오늘 보여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장 잘했다"며 95점의 고득점을 매겼다. 이하늘은 "고쳤으면 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 부분들을 고치지 않았는데 전체적인 느낌이 좋았다. 다른 참가자들이 부족한 면이 있어서 돋보였던 것 같다"며 88점을 선사했다.
한편 이번 '슈스케5' 생방송 무대는 슈퍼세이브 제도가 강화돼 변화를 꾀했다. 생방송 1,2회에선 점수가 낮은 복수의 하위권팀 중 최저점을 받은 한 팀은 탈락, 남머지 하위권 팀은 일주일 동안 대국민 투표를 진행해 다음 생방송에서 다수의 지지를 받은 한 팀만이 부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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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5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