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첫방 ‘정글 in 사바나’ 성장한 병만족, 맹수 속 자립 성공할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0.05 07: 56

병만족이 강력한 상대를 만났다. 열 번째 생존지인 ‘정글의 법칙’의 탄생지 아프리카를 선택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병만족.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온 만큼 병만족에게 주어진 새로운 과제는 ‘자립’으로 초십을 되찾고 제작진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급자족해야 하는 것.
지난 4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열 번째 생존을 앞두고 프롤로그 영상과 병만족이 생존스팟까지 험난한 길을 헤쳐 나가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프롤로그만 보면 사바나는 ‘공포’, ‘충격’, ‘척박’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곳이었다.
병만족은 맹수들이 들끓는 야생 한복판에서 소유한 사냥도구로 식량을 구해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 식량을 구하지 못하면 하루를 굶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프롤로그에서 역시나 예상대로 병만족은 끼니를 때우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뿔닭은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았고 김병만은 “이렇게 힘들게 사냥해보긴 처음이다”고 말했을 정도다.

또한 육지생존에 이어 남한보다 긴 거대호수인 탕카니카 호수에서도 생존해야 했다. 물이 있는 곳에서 쉽게 식량을 구했던 병만족은 호수를 보고 안심했지만 그곳 또한 척박한 사바나 만만치 않았다. 류담의 표현에 따르면 ‘정글의 법칙’ 장소 중 최악. 한은정은 “여기서 살라는 건가, 죽으라는 건가”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사바나는 ‘동물의 왕국’ 속에서처럼 그다지 평화로운 곳이 아니었다. 오랑우탄이 동족인 원숭이를 잡아먹는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졌고 병만족은 이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척박한 자연도 문제지만 이들을 위협하는 야생동물의 존재도 병만족의 생존에 큰 위험요소였다. 사자, 하이에나, 버팔로와 같은 맹수들이 어둠속에서 출몰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위험이 도사리는 사바나에서 자립해야 했다.
한은정은 “사자도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모르고 하이에나 울음소리도 들리는 지역에서 생존해야 한다”고, 노우진은 “어디서 뭐가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겁이 제일 많이 났다”고 털어놓았다.
사바나는 말 그대로 병만족이 사냥하다가 사냥감이 될 수 있는 상황에 처할 수 있는 곳이었다. 맨몸으로 먹이사슬 속에 뛰어든 병만족은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었고 언제든 맹수들의 표적이 될 수 있었다.
그야말로 병만족의 자립은 위험의 한 가운데 놓여있는 겪이였다. 이에 이들이 과연 새로운 과제인 ‘자립’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의문인 상황.
그러나 병만족은 지금까지 아홉 번의 정글생활을 통해 수많은 노하우를 쌓았고 강인한 정신력을 무장, 성장해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환경이 척박하지만 아프리카는 병만족이 생존을 해봤던 곳이기 때문에 이들이 고비를 잘 넘기고 웃으면서 열 번째 생존을 끝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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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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