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데뷔 첫 시즌 단독 7위를 확정했다. NC는 지난 4일 KIA 타이거즈가 넥센 히어로즈에 패하면서 5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7위를 확정지었다. 하지만 마지막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도 놓칠 수 없게 됐다.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경기를 끝으로 올해를 마무리한다. 남은 한 경기도 놓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NC는 지난 4일 현재 51승 72패 4무를 기록해 승률 4할1푼5리를 기록 중이다. 신생팀 최고 승률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SK를 잡을 경우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52승 71패 3무)와 신생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다.
또 왼손 투수 이승호(32)가 약 2년 1개월 만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김경문 NC 감독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실험을 늦추지 않았다. 올해 11경기 모두 구원 등판한 이승호를 시즌 마지막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승호는 올해 11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1.37을 기록 중이다.

이승호는 몸 상태 난조로 올해 줄곧 퓨처스리그에서 머물렀다. 퓨처스리그 27경기에 나와 2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이승호는 SK 와이번스 소속이었던 지난 2011년 8월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가 최근 선발 등판이었다. 약 2년 1개월 만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최근 선발승은 SK 시절 지난 2004년 10월 2일 문학 두산 베어스전에서 수확했다. 이날 이승호는 5⅓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4사사구(2볼넷) 3실점(2자책)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투구수는 123개였다.
이승호가 시즌 마지막 선발 투수로 승을 수확한다면 NC로서는 또 하나의 자신감을 얻는 것이다. 올해 찰리-이재학-에릭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3선발을 구축했던 NC는 아직 선발 투수 가운데 확실한 왼손 투수를 갖추지 못했다. 노성호가 분전하고 있지만 아직 힘이 모자랐다. 이승호가 선발 투수로 호투를 보여준다면 비록 한 경기지만 내년 시즌 팀에 긍정적인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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