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를 노리는 넥센의 꿈을 꺾을까.
한화 외국인투수 데니 바티스타(33)가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바티스타는 5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과 시즌 최종전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바티스타는 풀타임 선발 첫 시즌을 보냈다. 성적은 28경기 6승7패 평균자책점 4.36. 시즌 첫 12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점 3.68로 활약했지만, 이후 16경기에서는 1승2패 평균자책점 5.10에 그치고 있다.

지난 6월2일 대전 NC전에서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1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둔 이후 16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날 137개의 공을 던지며 피로누적이 극심해진 탓이다.
이후 바티스타는 좀처럼 볼 스피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내년 시즌 재계약도 장담할 수 없다. 바티스타의 몸상태가 확실히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고 팀은 더 강한 투수를 바라기 때문이다.
바티스타는 지난달 29일 광주 KIA전에서 2⅓이닝 1피안타 7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볼넷 7개는 개인 1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볼 스피드가 사라진 그가 제구마저 흔들리면 어려울 수밖에 없다.
바티스타에게는 이날 경기가 자칫 고별전이 될 수도 있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된 한화이지만 시즌 마지막 홈경기로 유종의 미가 필요하다. 바티스타 역시 유종의 미를 거둬야 내년 시즌 재계약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상대팀 넥센이 아주 절박한 상황이다. 이날 경기를 이겨야 2위를 확정짓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다. 바티스타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넥센에서는 김영민이 선발 등판한다. 올해 28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11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8.86으로 매우 부진하다. 2위 싸움이 걸려있는 만큼 넥센으로서도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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