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점검은 이제 그만?...라이엇게임즈 '롤서버' 대규모 증설 예고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10.05 07: 11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주말이나 연휴만 되면 심심치 않게 문제가 생겨 '롤 점검'이라는 검색어를 양산할 정도로 LOL 유저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롤서버'가 앞으로는 대대적인 개선을 예고했다.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라이엇게임즈 본사에서는 브랜든 벡 공동대표와 마크 세릴 공동대표와 한국 기자단사이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마크 메릴과 브랜든 벡 두 대표는 현재 한국에서 시도 때도 없이 터져나오는 '롤 점검'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차후 개선책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LOL은 62주 연속 PC방 게임순위 1위를 차지하는 인기 게임. 점유율면에서도 43.65%(10월 4일 기준)에 달하면서 한국게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며 유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잦은 서버 다운과 점검으로 유저들에게 악명도 자자하다.

이런 상황에 대해 라이엇게임즈 공동 대표인 브랜든 벡과 마크 세릴 역시 공감하면서 한국 유저들에게 사과의 뜻과 개선책을 약속했다.
먼저 마크 메릴은 "서버 장애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본사에서도 한국 지역 전담팀을 편성해서 24시간 동안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한국 지역 인프라 확대를 위해 데이터 센터 추가 등 개선 자업을 진행하고 있다. 플레이어 여러분들이 겪는 곤란에 대한 단순한 개선이 아니라 획기적인 변화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대대적인 개선을 약속했다.
브랜든 벡 대표도 "플레이어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려서 정말 가슴 아프다. 우리는 라이엇게임즈 전체가 서버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변명처럼 들릴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유저들의 불편하게 하는 것에 대해 사과의 말을 거듭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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