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의 멤버 니콜이 현 소속사 DSP미디어 측과 재계약 의지가 없음을 명확히 밝히며, 내년 1월 계약만료와 함께 새로운 소속사를 물색하게 됐다. 사실상 예비 'FA시장 대어'가 된 셈.
DSP미디어 측은 지난 4일 오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정니콜은 DSP와의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혀와 오는 1월 예정대로 계약이 만료된다"고 이 같은 사실을 공식화했다.
카라를 탈퇴하고 향후 솔로활동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니콜은 뛰어난 춤 실력과 섹시함 등을 무기로 매력적인 솔로 여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내년 1월 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는 니콜을 영입하기 위한 기획사간 물밑 경쟁이 한동안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강지영은 내년 4월 재계약이 불발에 그치더라도, 유학 등 다른 진로를 심도있게 검토 중이다. 열다섯 때무터 연예계 활동을 이어오며 심신의 피로가 누적된 게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소속사 측은 여전히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한편, DSP미디어 측은 니콜의 탈퇴, 강지영의 유학 등과는 별개로 "카라는 일부 멤버가 재계약 없이 이탈하더라도 팀 해체 없이 국내 및 해외 활동을 계속해서 전념해 나갈 예정"이라는 말로 박규리, 구하라, 한승연 세 명의 멤버로 카라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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