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2차전 선발 잭 그레인키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그레인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로 출전,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로 호투를 했지만 타선 불발로 패전 위기에서 교체됐다.
1회는 세 타자를 손쉽게 요리하며 편하게 출발했다. 제이슨 헤이워드를 내야땅볼, 저스틴 업튼을 삼진, 프레디 프리먼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2회 선두타자 에반 개티스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브라이언 매칸과 크리스 존슨은 범타로 처리했지만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레인키의 3회는 순발력이 돋보였다. 마이크 마이너와 헤이워드를 쉽게 처리한 그레인키는 업튼의 투수강습 땅볼타구를 재빠른 순발력으로 잡아내는 묘기를 보여줬다. 유격수 출신답게 땅볼타구에 빠른 반응속도를 보인 그레인키다.
그러나 4회 그레인키는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프리먼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이 화근이었다. 개티스와 매칸은 잘 잡아냈지만, 크리스 존슨에게 3-유간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살짝 떨어진 슬라이더를 존슨이 잘 공략했고 수비수가 손쓸 수없는 좁은 틈으로 타구가 빠져나갔다 .
5회부터 그레인키는 다시 기어를 올린다. 8번 엘리엇 존슨부터 4번 개티스까지 6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로 잡아내며 2이닝을 넘겼다. 특히 업튼의 라인드라이브 강습타구를 마치 포구하듯 앉아 편하게 잡아낸 장면은 그레인키의 반사신경을 잘 보여준 대목이다.
결국 그레인키는 7회 1사 2루 타석에서 마이클 영과 교체돼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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