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진영이 선배 손담비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다.
손진영은 최근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녹화에서 훈련이 끝난 후 모터사이클 정비시간을 가졌다.
그는 훈련 첫날부터 수차례 실수를 반복하며 7전8기 모터사이클 수난시대를 보냈다. 손진영은 훈장처럼 남은 상처투성이 모터사이클을 보며 상념에 젖었다. 이를 바라보던 교관은 “모터사이클을 애인처럼 소중히 다루라”는 지시를 내렸다.

손진영의 정비 자세가 못마땅한 교관은 “누구 생각하면서 정비중인가?”라며 물었다. 이에 손진영은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천사 같은 사람입니다”고 대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손진영은 “담비 누나 생각하면서 잘 닦아야 한다”며 무심결에 손담비를 향한 개인적인 속내를 내비쳤다.
짝사랑하는 손담비를 대하듯 정비 내내 모터사이클을 애지중지했다. 손진영은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 함께 출연하며 평소 손담비에게 남다른 관심을 표현했다. 그는 2주 전 손담비와의 전화 연결에 실패하며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그럼에도 손진영은 손담비를 향해 단순한 우정을 넘어선 묘한 감정을 드러내며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김수로는 “전화도 안 받은 손담비 생각을 왜해? 줏대 없이”라며 일편단심 손진영에게 핀잔을 주기도 했다.
한편 기동헌병 김수로, 손진영은 국군의 날 모터사이클 퍼레이드 연습에 이어 바람개비, 일렬정지, 능대회전 등 한층 높은 실력의 응용기술을 연마했다.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모터사이클 퍼포먼스를 보인 전설교관의 진두지휘아래 고난도 기술을 전수받았다. 방송은 6일 오후 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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