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시리즈는 원점, 어깨 무거워진 류현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10.05 10: 39

LA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 애틀랜타 원정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홈인 LA로 돌아가게 됐다.
애틀랜타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 팀은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사이좋게 나눠가지고 3,4차전이 벌어질 LA로 이동하게 됐다.
이미 다저스는 3차전 선발로 류현진을 예고한 상황이다. 클레이튼 커쇼의 화려한 역투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다저스가 만약 2차전까지 승리한다면 류현진은 부담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이날 선발인 잭 그레인키는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자기몫을 충분히 했지만 다저스 타선은 3개의 병살타를 포함, 숱한 기회를 날려버리며 루키 류현진은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게 됐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디비전시리즈에서 두 팀이 1승 1패로 맞섰을 때 3차전 승리는 시리즈 전체의 승기를 가져갈 수 있는 기회다. 마인드컨트롤에 능한 류현진이지만 아무래도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매팅리 감독을 포함, 다저스 동료들은 류현진에게 절대적인 신뢰감을 보여주고 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이미 여러 큰 경기를 치러본 경험이 있다. 영입할 때 스카우트들이 이러한 사실을 강조했고, 영입에 영향을 준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류현진은 평범한 루키가 아니라 이미 몇 년이나 프로에서 활약했던 선수"라고 말한다.
또한 류현진과 찰떡 배터리 궁합을 보여주는 A.J. 엘리스 역시 "3차전이 류현진의 야구인생에서 가장 큰 경기는 아닐 것이다. 올림픽과 WBC 등 큰 경기 경험이 많은 것이 류현진의 장점"이라고 꼽았다. 최소한 긴장감 때문에 경기를 망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다.
다행인 점은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에 유리한 변수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올 시즌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심리적으로 편한 홈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게다가 낮경기에 약점을 보여왔던 류현진에게 7일 경기가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 7분에 치러지게 된 점도 호재다. 이제 류현진의 어깨에 다저스의 운명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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