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다저스 불펜...PS 최대 불안 요소됐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0.05 10: 38

불펜 한계가 드러난 한 판이었다.
다저스가 5일 애틀란타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3-4로 패배, 전날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가 됐다. 
승부는 7회말에 갈렸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애틀란타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가 6이닝 1실점을 기록, 선발투수 대결에서 열세에 놓였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다저스는 그레인키 다음 투수로 크리스 위드로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위드로는 첫 타자 브라이언 맥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크리스 존슨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로 몰렸다. 안드렐톤 시몬스의 희생번트로 1사 1, 2루가 됐고 엘리엇 존슨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 2사 1, 2루, 고비를 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위드로 다음에 등판한 파코 로드리게스가 2사 만루에서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2타점 중전안타를 허용, 1-4가 됐다. 8회초 상위타선이 대기하고 있음을 염두에 두면, 뼈아픈 2실점이었다. 실제로 다저스는 8회초 핸리 라미레스의 투런포로 3-4, 1점차를 만들었다. 불펜진이 고비를 넘겼다면, 전세를 뒤집을 수도 있었던 것이다. 
물론 승부에 만약은 없다. 그래도 분명한 점은 정규시즌만 놓고 봤을 때 선발은 다저스가, 불펜은 애틀란타가 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애틀란타 불펜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2.36으로 리그 정상에 자리 중이다. 특히 이날 세이브를 기록한 크렉 킴브렐은 리그 최고 마무리투수로 군림하고 있다.
반대로 다저스는 시즌 후반 로날드 벨리사리오의 제구 불안으로 셋업맨 브라이언 윌슨 앞에 놓을 투수가 마땅치 않다. 이날 경기서도 다저스는 7회말에 벨리사리오가 아닌 추격조로 활약하던 위드로를 올렸다. 그리고 2사 1, 2루서 등판한 벨리사리오는 볼넷만 기록한 채 허무하게 마운드서 내려갔다.
결국 포스트시즌 다저스의 승리 방정식은 7회까지 리드를 유지하는 것이다. 선발대결에서 승리하고 7회까지 앞서있다면, 8회 브라이언 윌슨-9회 켄리 젠슨의 승리 공식을 세울 수 있다. 장점인 선발진이 포스트시즌서도 저력을 발휘해야한다. 시리즈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만큼, 3차전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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