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진, 개그★들 축하 속 한살 연하 PD와 백년가약 [종합]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0.05 15: 00

개그맨 노우진(33)이 한 살 연하의 PD와 결혼식을 올리며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노우진은 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1년여간 교제해온 한 살 연하의 외주제작사 PD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유민상이 나섰으며, 축가는 뮤지컬 '그리스' 팀이 맡았다.
이날 결혼식에는 박휘순, 김기리, 송필근, 정형돈, 이수근, 유민상, 김원효, 이동윤, 이상호, 이상민 등의 개그맨들과 정태우, 이규한 등의 배우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노우진의 품절남 대열 합류를 축하했다.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노우진은 예비신부의 임신 사실과 이미 혼인신고를 한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2세 계획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예비신부가 임신 13주차가 됐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인, 장모님, 저희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신다. 여자친구가 저보다 한 살 적다보니 빨리 낳아야된다고 생각하셨다. 하루하루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노우진은 "혼인신고가 부부 간의 굉장한 이벤트라고 하더라. 그래서 혼인신고를 이미 했다"면서 혼인신고 사실과 그 이유에 대해 밝혔다. 또 그는 "그런데 급하게 했다"면서 "정글을 다니다보니 마일리지가 많은데, 이 마일리지를 신혼여행 때 이용했으면 했다. 가족이 아니면 마일리지를 쓸 수 없다고 하더라"며 결혼식 당일까지 개그맨 다운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노우진은 이날 긴장이 가득했지만 유독 밝은 얼굴로 취재진을 맞았다. 특히 곧 태어날 아이에 대해 언급할 때는 행복한 표정을 지울 수 없었다. 그는 "가족 모두 호랑이 꿈을 꿨다. 태명이 어흥이다. 아들인 것 같다"면서 어흥이라는 태명을 공개했다.
신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아내 자랑이 막힘없이 쏟아졌다. 그는 "(예비신부가) 지혜롭고 센스 있다. 둘이서 놀러가도 너무 재밌다"면서 "제가 예능적인 부분을 배우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인생관이 잘 맞았다. 이 여자라면 내 미래를 걸어봐도 되겠구나 생각했다. 아이를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도 있었다"며 예비신부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노우진은 "여자친구와 연애하듯 재밌게 살겠다. 옳은 결정이 되도록 지켜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노우진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 ‘달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정글의 법칙’에서 김병만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mewolong@osen.co.kr
와이즈웨딩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