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오늘부터 PS라 생각하겠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0.05 15: 24

LG 김기태 감독이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승리를 향한 각오를 전했다.
김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시즌 마지막 경기 전에 “지금까지 선수단 전체가 하나 되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선수들은 물론, 코칭스태프, 프런트 모두에게 고맙다”고 페넌트레이스를 마무리하는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최종 순위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부터 포스트시즌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이병규(9번)가 오늘 지명타자로, 이진영은 우익수 수비에 나간다. 진영이 컨디션이 많이 괜찮아졌다고 하더라”고 최정예 라인업을 가동할 것을 예고했다.

LG 차명석 투수코치 또한 이날 선발 등판하는 류제국을 두고 “류제국은 정상적으로 등판한다. 물론 두 번째 투수도 준비시키고 있다. 두 번째 투수가 신재웅, 신정락, 임정우 중 누가 될지는 경기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LG는 4일까지 73승 54패로 3위에 자리 중이다. 하지만 이날 넥센이 한화에 패하고 LG가 두산을 이길 경우 극적으로 2위에 오르게 된다. 상황에 따라 8일부터 시작하는 준플레이오프가 아닌, 16일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게 되는 것이다.
김 감독은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란 대업을 이룬 것에 대해 “선수들이 올 시즌을 통해 큰 경험을 했을 것이다. 선수들 많이 성숙해졌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포스트시즌에선 선발진 5명 중 4명만 선발 등판한다. 상대에 따라 변화가 있겠지만 우규민도 선발투수로 쓸 계획이다. 포스트시즌 예비 엔트리까지는 만들어 놓았다. 최종 엔트리는 오늘 경기 끝나고 결정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날 은퇴식을 치르는 최동수의 출장 여부에 대해 “리즈를 엔트리에서 빼고 최동수를 넣었다. 크게 이기거나 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에 나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마지막인 만큼 선수 때와 똑같이 훈련시켰다. 동수가 지금까지 정말 고생이 많았다”고 최동수의 20년 프로생활을 높게 평가했다. 당초 LG 구단은 이날 경기 전에 최동수의 은퇴식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김 감독의 요청으로 경기 후 은퇴식을 열기로 했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