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 주공아파트 50대 폭파협박범 자살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10.05 15: 32

[OSEN=이슈팀] 인천 부평구 삼산동의 한 주공아파트에서 도시가스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하던 5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천삼산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께 삼산동 주공아파트에서 50대 A모씨가 가정 이혼한 전처와 아이를 인질로 삼고 아파트를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곧바로 출동해 이곳 아파트 단지 도시가스를 차단했으며 소방차 7대와 소방병력 20여명을 배치했다. 아울러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켰고 주차 차량도 이동시켰다.
A씨는 집안 내부를 이불로 가려놓는 등 경찰의 진입을 막았다. 경찰이 두 시간 넘게  설득작업을 했으나 A씨는 오후 2시께 전처와 이이들을 풀어준 후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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