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2차 수술’ 웨스트브룩, 폭발적인 운동능력 잃는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0.05 16: 12

러셀 웨스트브룩(25, 오클라호마시티)이 운동능력을 잃는다?
오클라호마시티 팬들에게 불행한 소식이 전해졌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포인트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은 지난 2일 무릎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브룩은 앞으로 4주에서 6주 가량 회복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5월 휴스턴 로케츠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무릎을 다쳤다. 가드 패트릭 비벌리와 충돌해 무릎연골이 찢어지는 중상을 당한 것. 수술을 받은 웨스트브룩은 시즌 개막에 맞춰 착실하게 재활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수술부위가 붓고 염증이 생겨 재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오클라호마시티 지역지 ‘오클라호만’은 5일 의사들에게 문의해 웨스트브룩의 상태를 보도했다. 스포츠의학박사 데이빗 가이거 박사는 “웨스트브룩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정형외과 전문의 로버트 클랩퍼 박사는 웨스트브룩이 예전과 같은 몸 상태로 복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정반대 의견을 냈다.
클랩퍼는 “연골이 정확하게 찢어지면 치료도 쉽다. 하지만 웨스트브룩의 경우 사과파이가 뭉개진 경우라 치료와 회복이 어렵다”며 “웨스트브룩 농구의 핵심은 갑작스러운 방향전환과 엄청난 점프다. 이 때 무릎에 엄청난 부담이 생긴다. 측면연골이 손상된 웨스트브룩이 예전처럼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웨스트브룩은 운동능력에 전적으로 의존해 농구하는 스타일이다. 그는 두 세 명이 버티는 골밑에 기어코 치고 들어가 덩크슛을 꽂아넣는 박력이 넘친다. 하지만 아직 동료들을 활용해 쉽게 농구하는 기술은 부족하다. 운동능력이 감소하면 웨스트브룩은 농구스타일을 바꿀 수밖에 없다. 클랩퍼는 “예전 그의 운동능력을 100%로 보면 이제 90%정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jasonseo34@osen.co.kr 
2012년 파이널에서 인터뷰에 임하는 웨스트브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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