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이 탁월한 안무습득 능력을 선보였다.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인 박기량은 5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 사무실에서 새로운 안무를 접하고 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자유롭게 춤 연습을 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춤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음에도 뛰어난 솜씨를 갖고 있는 박기량은 "평소에 이렇게 연습한다. 여기가 제 자리다. 연습하다 벽에 부딪힌 적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보는 안무는 얼마만에 소화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자 "20이나 30분 안에"라고 대답했다.
박기량의 옆에 자리한 사무실 여직원은 "처음에는 (사무실에서 춤 연습을 하는 박기량을 보고) 뭐 하는건가 하고 놀랐는데 이제는 뭘 하든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박기량은 치아교정만 했을 뿐 성형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박기량의 어머니는 성형을 한 것이 아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손 하나도 안 댔다”고 답했다.
그는 “치아교정만 했다”고 딸이 성형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박기량 씨의 아버지 역시 딸의 얼굴에 있는 상처에 대해 “예전에 넘어져서 수도꼭지에 스쳐서 생긴 상처”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기량은 아름다운 미모와 뛰어난 춤실력으로 많은 팬들을 거느리며 야구 여신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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