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이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에서의 액션 촬영이 힘들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지운 감독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김지운, 류승완의 액션 썰전’에서 “’놈놈놈’ 액션은 지금 생각하면 끔찍한 느낌도 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액션촬영이 제일 힘들었던 작품은 ‘놈놈놈’이었다. 무식하게 찍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끔찍한 느낌도 있다”라면서 “큰 사고 없이 찍은 게 하늘이 도와준 것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면 차를 타고 말 타는 사람들의 뒤를 쫓아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말이 달리면서 모래 먼지를 일으키니까 말에서 떨어지는 사람이 안보이더라”며 “그래서 놀라고 있는데 그 사람이 옆에 보이고 그런 위험한 상황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배우들이, 스턴트연기자들이 미리 짜놓은 동선과 훈련된 결과 때문에 큰 사고 없이 촬영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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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