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재팬OP서 프리 135.16... 비공인 개인 최고기록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05 19: 13

아사다 마오(23, 일본)가 재팬오픈서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올림픽 시즌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아사다는 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항전 2013 재팬오픈에 출전, 프리스케이팅 135.16점으로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최고기록은 201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134.37점. 단, 재팬오픈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대회가 아닌 탓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올림픽 시즌 자신의 새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아사다는 어김없이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다. 오버턴 판정과 함께 랜딩 과정에서도 흔들림이 있었고, 이후 점프에서도 자잘한 실수가 있었지만 135.16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여자부 1위에 올랐다.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은 처음이라 잘할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실전에서 대체로 평소처럼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으로 이어갈 수 있는 경기였다"고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일본, 유럽, 북미 3개 지역의 국가대항전인 재팬오픈은 국가당 4명(남녀 각 2명)의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산해 그 총점으로 우승을 가리는 단체전이다. 일본은 아사다를 비롯, 무라카미 카나코, 다카하시 다이스케, 코즈카 다카히코가 출전해 544.85점으로 대회 6번째 우승이자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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