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7년 만에 정규리그 승률 5할이 깨졌다. 올해 천적이었던 NC 다이노스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SK를 발목잡았다.
SK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6으로 졌다. 8회초 5-4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8회말 김광현이 투런포로 무너지며 5-6으로 경기를 내줬다. 이로써 SK는 시즌 전적 62승 63패 3무로 6위를 기록했다. 승률은 4할9푼6리를 기록했다.
SK가 정규리그에서 승률 5할미만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7년만이다. 당시 SK는 60승 65패 1무 승률 4할8푼으로 정규리그 6위를 기록했다. 7년 만에 가을야구가 좌절된 SK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승률 5할이 깨졌다.

SK는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단 두 차례만 제외하고 모두 승률 6할 이상을 찍었다. SK가 2008년 83승 43패 승률 6할5푼9리로 팀 최고 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546)와 2011년(.546)에는 승률 6할을 넘지 못했다.
SK로서는 이날 패를 안긴 NC가 야속할 수밖에 없다. SK는 올해 NC에 6승 10패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 NC에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팀은 SK가 유일하다. 올해 SK로서는 그 어느 팀보다 NC에게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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