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준 결승포’ NC, SK 꺾고 7위…SK 6위로 마무리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05 19: 33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신생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쓰고 시즌을 단독 7위로 마무리했다.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8회 1사 1루에서 터진 박정준의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앞세워 SK를 6-5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52승 72패 4무 승률 4할1푼9리로 7위로 올해를 마감했다. SK는 62승 63패 3무로 6위를 기록했다.
양 팀이 1회부터 공격의 날을 세웠다. SK는 1회초 2사 2루에서 박정권이 NC 선발 이승호의 6구째 142km 직구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정권의 시즌 18호. NC는 곧바로 1회말 공격에서 김종호의 몸에 맞는 공과 모창민의 2루타 등을 묶어 만든 1사 2,3루에서 박정준이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SK가 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4회초 선두 타자 이재원이 볼카운트 2B2S에서 NC 두 번째 투수 이민호의 6구째 146km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렸다. 이재원의 시즌 8호. SK가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가 홈런포로 맞불을 놨다. NC는 4회말 첫 타자 박정준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렸다. 조영훈이 우익수 뜬공을 때려 1사 3루가 됐다. 권희동이 SK 선발 윤희상의 3구째 146km 직구를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15호. NC가 3-3으로 균형을 이뤘다.
NC는 7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권희동이 좌익 선상 2루타를 때렸다. 지석훈이 희생번트를 댔다. 윤희상이 3루에 송구했지만 타자와 주자가 모두 살았다. 무사 1,3루에서 대타 이호준이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NC는 4-3으로 앞서나갔다.
SK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SK는 8회 2사 2루에서 터진 이재원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SK는 박정권은 고의사구로 출루했고 조인성은 포수 타격방해로 1루에 나갔다. 2사 만루에서 한동민이 2루수 오른쪽 깊숙한 1타점 내야안타를 때려 5-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NC가 홈런포를 가동해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8회 1사 1루에서 박정준이 SK 두 번째 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NC가 6-5로 승부를 갈랐다.
NC 선발 이승호는 3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SK 선발 윤희상은 7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임창민이 구원승을 수확했고 김광현이 패전투수가 됐다.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손민한이 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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