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인 고질병인 박치. 노홍철은 오롯이 민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발바닥까지 까져가며 박치 개선에 나섰다. ‘무한도전’ 응원단이 안방극장에 감동을 안긴 것은 추석 연휴까지 반납하며 박치 극복에 나선 노홍철의 땀과 노력 덕분이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장기 프로젝트인 응원단의 결실을 볼 수 있는 정기 고연전의 실황이 펼쳐졌다.
이들은 한달간 고대와 연대 응원단에 합류해 연습에 매진했다. 부상 병동으로 불릴만큼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멤버들은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열심히 몸을 놀렸다.

무엇보다도 노홍철의 노력은 감동 그 자체였다. 박치로 기본 스텝조차 되지 않던 그는 잠까지 쪼개가며 연습한 성과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박치였던 그는 단독 무대를 꾸릴 수 있을 정도로 발전돼 있었다. 학생들의 열정에 민폐를 끼치기 싫어서 열심히 했다는 그의 겸손한 발언은 시청자들을 감동에 빠지게 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내년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 게임, 소치 동계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응원단을 출범했다. 이날 방송은 ‘무한도전’ 응원단이 정기 고연전 응원에 참가하는 과정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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