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오만석, 취직 후 전세역전..이태란에 "궁상"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0.05 20: 21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오만석이 취직을 한 뒤 알뜰한 아내 이태란을 구박했다.
5일 오후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취직을 한 뒤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호박(이태란 분)을 대하는 세달(오만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세달은 새 아파트로 이사간 지 첫날이었지만 호박과 얼굴을 대하기 싫은 마음에 집 앞에서 호박이 잠들기만을 기다렸다. 이윽고 호박이 "비밀번호는 결혼기념일"이라는 문자와 함께 먼저 자겠다는 휴대폰 메시지를 보내자 그제서야 집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그는 결혼기념일을 외우지 못해 대문 앞에서 한바탕 소동을 벌여야 했다.

집으로 들어선 세달은 아직 잠들지 않은 호박과 마주쳤다. 그리고선 사사건건 호박에 대해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앞서 호텔 이사 미란(김윤경 분)으로부터 1억 한도의 신용카드를 받은 세달은 호박의 모습이 그저 궁상맞아 보일 뿐이었다.
세달은 "걸리적거리지말고 잠이나 자라. 자는 줄 알고 들어왔다"는 독설도 서슴지 않았다. 그리고 호박이 이사 후 들고온 낡은 양은냄비를 보고서 "지지리궁상이다"는 말까지 던졌다.
호박은 이도 모른 채 세달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회사 직원들이 선물한 새 잠옷과 간단한 술상을 준비했다. 그러나 세달은 탐탁찮은 반응을 보였다.
이 때 호박과 세달의 험난한 앞날을 예견케하는 전화가 걸려왔다. 세달에게 미란이 전화를 건 것. 미란은 "앞으로 세 번 울리기 전에 받으라"는 말을 남긴 채 아무 용건도 없이 통화를 마쳤다. 세달과 미란, 호박의 앞날이 어떤 전개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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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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